눈과 얼음의 나라 북극과 남극은 결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16세기 유럽인들은 북극 탐험에 나섰고, 이보다 늦은 18세기에서야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남극권 항해에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습니다. 영하의 추위와 가혹한 극지의 환경은 사람의 접근을 어렵게 했지요. ...
지난 2월 17일은 남극 세종기지가 준공된지 만 16년이 되는 날이었다. 세종기지는 작년 12월 젊은 과학자 고 전재규 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던 곳이다. 당시 극지연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쇄빙선 하나 없이 작은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남극 바다로 나선 대원들의 모습은 큰 충격이자 아픔이었 ...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이 탄 고무보트들이 잇따라 조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난당한 대원 가운데 7명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전재규 대원은 차가운 남극바다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먼저 조난당한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나썼던 용감한 청년은 뛰어난 인 ...
남극반도의 끝자락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 비행기를 타도 서울에서 닷새나 걸리는 곳. 5-8월 겨울에는 뱃길이 끊어지는 것은 물론 비행기로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최저기온은 영하 25℃. 때로는 초속 40m에 이르는 눈보라로 인해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고 걷기조차 힘들다.혹독한 추위와 싸우 ...
1872년 대영박물관의 이집트·앗시리아부 담당자인 스미스는 1852년 발굴된 한 점토판을 읽다가 뜻밖의 문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 점토판은 아슈루바니팔왕(기원전 668-628)이 세운 도서관 유적에서 발견된 것인데 “배가 니시르산에 도착한 다음 날려보낸 비둘기가 다시 배로 돌아왔다”고 쓰 ...
지난 1912년 미국 뉴욕을 향해 처녀항해에 나선 타이태닉호는 대서양 한가운데서 빙하와 충돌. 엄청난 인명과 함께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이후 70여년이 지난 1985년 9월1일 로버트 발라드 박사가 이끈 프랑스-미국 연합 탐험대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5백31km 떨어진 곳의 수심 3천8백10m에서 이 ...
빙하기 이래로 홀로 떨어진 변방의 얼음대륙. 그러나 이제는 세계각국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오로라와 빙하의 나라 남극은 그 면적이 한반도의 60여배 정도로 1천6백만㎢에 이르는 지구상에서 다섯번째의 크기를 가진 대륙인데 그 표면의 98%가 평균 고도 2천1백60m의 만년빙으로 덮여있다. 만 ...
군빙(群氷)에 덮인 바다에 북극곰이 살고 있을 뿐인 북극해와 그 바다를 에워싸고 있는 동토지대가 군사거점과 자원보고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북위 65.5도 이북의 북극땅 북극이 지금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두꺼운 얼음에 덮인 바다와 영구동토의 대지가 펼쳐져 있고 여름이 되어 동토가 ...
모자이크 모양의 빙산을 헤쳐 나가기 3개월, 어린이도 동반한 탐험대의 파도와 바람과 얼음속 항해기.'제롬 폰세트'가 처음 남극을 방문했던것은 1970년대의 초였다. 길이 10m의 다루기 까다로운 목조요트로 갔던 이 최초의 여행목적은 과학적 탐구라기보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