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죠?" 2시 6분, 드디어 초음파 카메라에 동그란 물체가 나타났다. 의자에 기대어 있던 박진영 연구원이 순간 등을 곧게 세웠다.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본 그는 "지름이 50cm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정용화 학예연구사가 가까이 다가가 살폈다. "묻혔던 자국인가…. 아! 여기 솥뚜껑 손잡이가 ...
필자가 공부하고 있는 미국 대학에서도 남녀 교수 비율이 꽤 차이가 난다. 특히 이공계는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 한 한국과 미국의 반응은 대조적이다. 미국은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여성 을 아직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 있다. 반면 한국에 서 간간히 ...
오래 전부터 파충류는 인간과 별로 사이가 좋지 못했다. 신화나 전설 속의 파충류는 대부분 혐오스럽거나 위험한 동물이었다. 아마 이들의 독특한 외모와 특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기원전부터 시작된 파충류에 대한 푸대접은 과학이 발달한 20세기까지도 이어졌다. 1950~1960년대에, 과학자들은 동물 ...
“쿵, 쿵…. 꼬끼오~!”공룡이 두 발로 어기적어기적 걸어와 뾰족한 부리를 벌리고 울부짖어요. 닭과 공룡을 합성한 듯한 이런 모습의 공룡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요? 미국 몬태나주립대학교 고생물학자인 잭 호너 박사팀은 공룡을 닮은 닭 ‘치키노사우루스’를 만들어 공룡을 재현해 보려는 ...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한참 유행했다. ‘고생해야 사람이 된다’는 말은 진리처럼 회자된다. 이런 말은 고생 그 자체를 성공에 필수적인 요건으로 미화한다. 괴로워하지 않으면 제대로 사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고난이 그 자체로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아 ...
매일 우리는 버스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길거리 등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마주한다. 이들 대부분은 ‘낯선’ 사람이다. 낯선 사람을 만날 때 어색함에 어찌할 줄 몰라 하며 눈길도 주지 않는다. 옆자리에 앉은 연세가 지긋한 아저씨를 앞으로 다시 만날일도 없고, 이야기를 나눠봤자 좋을 ...
발견된 가장 거대한 중생대 도마뱀의 정체가 국내 연구자에 의해 새롭게 밝혀졌다.박진영 대중을 위한 고생물학 자문단(PCP) 독립연구원과 허민 전남대 교수, 영국 런던대 수전 에반스 교수팀은 2000년 전남 보성군 비봉리의 8100만 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대형 파충류의 화석을 연구해 이 화석이 중생대 ...
타인의 아픔을 무시하고, 누군가를 조롱하는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공감 능력의 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팽목항 앞바다에서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아이들 앞에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 그러했다. 우리는 이렇게 폭력을 행사하고 비인간적인 말을 내뱉은 사람은 피도 눈물도 ...
결정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유독 결정을 두려워하고 미루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우유부단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눈 딱 감고 하나를 고르면 될 텐데…. 왜 결정 하길 두려워하며 우유부단해지는 걸까?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실패를 불러우유부단한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