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으로 바꿔보라는 충고를 했다. “집 주변에서 생태연구소를 찾아봐. 그곳에서 민물고기나 물에 대해 연구하는 걸 견학해보면 어떨까. 연구에 참여해 나중에 탐구대회에서 관련 주제로 발표를 해보면 좋을 것 같구나.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생태 연구하는 일을 돕는다면, 네 꿈과도 연결되는 ...
2009년 8월 8일 늦은 오후 필자와 동료 한 명은 킴벌리 서쪽 관문 더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깁강(Gib river)’ 도로는 이 지역을 횡단하는 유일한 길로 총 길이가 670km에 이른다. 도로는 우기를 제외한 건기에만 열린다. 킴벌리는 지형이 너무 험하고 외져 있어 호주 사회에도 1980년대 후반에 ...
알을 지키기로 유명한 가시고기와, 몇 만㎞를 거슬러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도 있지요. 민물고기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봐요.꼬치동자개우리나라 고유종인 꼬치동자개는 낙동강, 금강, 한강 등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 사는 물고기예요. 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 ...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5월 출간한 ‘쉬리야, 꼬치동자개를 보았니?’라는 민물고기 사진집(환경부 발간) 제작을 주관했으며 ‘팔당호의 어류상’ 등 담수생태계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
별미다. 뱀을 닮은 물고기 뱀장어( Anguilla japonica)는 뱀장어목 뱀장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뱀장어는 뱀을 닮은 긴 물고기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정약전도 ‘현산어보’에서 뱀장어를 뱀에 비유한 바 있다. 실제로 뱀장어는 가늘고 긴 몸에 배지느러미가 없고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
겹치며, 우리나라 들판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들었다. 작은 민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민물을 점령한다고 소동을 일으켰던 큰입배스, 황소개구리 그리고 최근에 비호감 곤충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주홍날개꽃매미 등을 떠올리면 다른 땅에서 이리로 옮겨 ...
함께 산천어가 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산천어는 어린 송어가 바다로 가지 못하고 민물고기로 남은 것인데 원래 경상북도 울진 북쪽, 그것도 백두대간 동쪽 지역에만 사는 어류였다. 그런데 산천어를 키우던 사람들이 양식한 산천어를 자연에 그대로 방류해 원래는 살지 않던 백두대간 서쪽에까지 ...
“빠가빠가~.”오늘도 어김없이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는 나소심 군. 집 뒤를 흐르는 강에서 언제부턴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심하기로는 세계 일등인 나소심 군이라 이렇게 두려움에 떨며 잠을 못 이루다간 병이 날 것 같다. 오늘 밤엔 기필코 소리의 정체를 밝혀 내리 ...
이 물질은 비누나 살충제에 많이 쓰이는 물질이에요. 연구팀은 항상 떼를 지어 다니는 민물고기‘밴디드 킬리피시’를 4노닐페놀이 든 수조에 넣었어요. 잠시 후 물고기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헤엄치며 무리가 흩어졌답니다. 4노닐페놀이 물고기의 고유한 냄새를 감싸 동료들이 서로 알아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