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다 ‘쿵’ 비행기가 거칠게 착륙하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다. ‘드디어 왔구나’. 괌을 경유해 16시간이 걸린 긴 여정이었다. 둘레 224km 환초로 둘러싸인 섬 기지는 공항에서 8km가량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80km처럼 느껴졌다. 비포장도로를 30분 넘게 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도로 주변엔 ...
괌 동쪽 앞바다 해산에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름이 붙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16년 취항한 이사부호 탐사팀이 발견한 수중화산의 이름을 ‘키오스트 해산(KIOST Sea Mount·아래 오른쪽 사진의 빨간 네모)’으로 정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 이 해산은 박요섭 책임기술원 등 연구진이 ...
이번 발사에 대해 “북한이 정상각도로 3700km 사거리 도달에 성공한 것이 확실 하다면, 괌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며 “북한이 IRBM급 미사일 기술을 완벽하게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북한이 화성-14형, 즉 ICBM급 미사일까지 정상각 발사 시험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
빨리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태풍의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9월 9일 괌 북서쪽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탈림(Talim)’도 일본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만 간접 영향을 미쳤다. 적도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우리나라(서울 기준 위도 37도)는 지금까지 비교적 태풍을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올해 6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한국에서 괌으로, 괌에서 다시 웨노섬으로 16시간이나 걸린 고된 여정에도 바다를 앞에 둔 연구단의 눈빛은 반짝 거렸다. 첫날에는 기지에 대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고, 기지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지에서는 ...
따왔다.미국 UCLA 국제교육대학 해리 콘리 교수는 1998년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괌 근처 바닷속 산호초에서 이 게를 발견했다. 약 30m 정도 땅을 파고 들어가 살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새로운 종을 찾았다는 사실을 몰랐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 국립대 생명과학과 피터 응 교수팀은 이 게가 ...
장비들의 심해성능을 검증했다. 그런데 하필 그 시기에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괌을 덮쳤다. 이사부호가 5900t급으로 거대하고, 배의 위치를 정확하게 유지하는 다이나믹포지셔닝(DP) 기술로 높은 파도에도 견딜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찔한 순간이 올 뻔했다. 실전 같은 연습이사부호가 ...
만만찮습니다. 무엇보다 미군의 결과를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괌의 레이더는 바다를 향해 있지만, 국내에 배치될 레이더는 주민들의 머리 위로 지나갈 가능성이 크거든요. 전자파를 직접 쬐는 게 아니라지만,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불확실합니다.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
낮춰도 그렇다는 뜻이다.그러나 이 보고서의 결론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괌에 설치된 사드 레이더는 바다를 향해 있지만, 후보지로 꼽히는 평택 기지 등에서는 레이더가 주민들의 머리 바로 위로 지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레이더를 최대한 낮췄을 때(지표면과 각도 5°) 완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