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일상 속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과학의 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에서 물로켓을 쏘고 과학글짓기를 하는 달 정도로 기억하고 있죠. 과학동아는 과학의 달을 뜻 깊게 기념하고자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에서 꿈을 찾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어봤습니 ...
어렸을 적 내가 가장 좋아하던 잡지는 ‘보물섬’이었다. 두툼한 만화잡지가 주는 포만감은 다음 호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중학교에 가면서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대체한 잡지가 과학동아였다. 우리 집 화장실에는 언제나 과학동아가 있었다.물리나 공학보다는 생물학과 식물, 동물 관 ...
※편집자 주. 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은 1971년 서울 홍릉에서 개원했지만 당시엔 대학원 과정만 있었다. 현재의 KAIST 학부 과정이 된 한국과학기술대학(KIT)은 1986년 대전에서 처음 입학생을 받았다. 같은 장소에서 캠퍼스를 경험한 두 ‘새내기’의 기억을 비교하기 위해 50년 전이 아닌 1986년 ...
초등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는 가파른 언덕이 있었다. 언덕은 나무가 빽빽하고 항상 낙엽이 두껍게 쌓여있어 작은 숲을 방불케 했다. 언덕 주변을 빙 둘러 인도가 나 있었지만, 학교를 마치면 언제나 언덕길을 택해서 집에 돌아갔다. 주변의 나무를 잡아가며 네 발로 기다시피 올라야 하는 ...
우리 대부분은 ‘KAIST인’이 아니다. 그래도 KAIST가 우리에게 특별한 이유는 지난 50년간 KAIST가 연구와 교육이라는 목표에만 매진하지 않은 덕분에 사회 곳곳에서 KAIST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다. 창업을 통해 굴지의 기업이 나왔고 지금도 많은 기업이 창업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 문 ...
음악을 잘 모르는 기자는 혼란스러웠습니다. 프랙털을 음악에 접목한 김택수 작곡가의 ‘프래탈리시모!!’를 들으니 위기에 처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았거든요. 무거운 음이 조각조각 끊겨서 연주되니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발을 헛디뎌 엄청 빠른 물살 속에서 하염없이 떠내려가는 기분이었 ...
지난 12월 4일~5일, 미래세대 러닝 프로젝트 ‘탐험대학’ 학생들의 성과를 알리는 ‘2020 탐험대학 페스티벌’이 열렸어요. 페스티벌을 위해 생태, 로켓, 인공위성, 자율주행, 공룡, 게임 등 각 분야 멘토 탐험가들과 학생 대원 80여 명이 온라인에 모였지요. 탐험가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놀라웠던 ...
저기 저 사람이 아까 그 문제를 만들었다는 거지? 폴리매스 회원처럼 문제를 내는 재주가 탁월한데…. 그런데 아까는 문제가 방에 숨겨져 있었는데 이번엔 왜 컴퓨터야? 미궁 게임은 주어진 문제를 풀어 다음 인터넷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목적인 퍼즐 게임이다. 2005년 문제가 글로만 이뤄진 미궁 ...
서울과학고를 나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십여 년을 근무했다. 최연소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지냈고, 올해 4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누군가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탄탄대로를 달려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호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