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스페이스의 미래상을 가장 창조적이고 실감나게 그려낸 소설로 평가받는 닐 스티븐슨의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에는 메타버스(metaverse)라는 가상의 나라(좀더 정확히 얘기하면 가상의 지구)가 등장한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 있는 거의 모든 공간의 서비스와 규범들을 재현하고 있 ...
헐리우드 영화 ‘에일리언’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 극장 입구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온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우리는 그 영화가 허구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영화를 보며 두려움을 떨고 행복을 느끼고 슬픔에 흐느낀다.시각적으로 그리고 청각적으로 영화 ...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K씨는 며칠째 밤을 새우며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새로 개발한 자동차 모델이 사람에게 얼마나 편안함을 주는지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여러개의 기술적 관문을 거친 후 남은 문제는 한가지. 운전자가 문을 열고 차를 탈 때 가장 편리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모형을 선택하는 ...
아담, 류시아, 그리고 사이다. 작년 말 이후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을 시작, 이미 음반을 냈거나 조만간 낼 채비를 갖춘 국내 가수들이다.이들이 겨낭하고 있는 타깃은 주로 10-20대의 젊은 연령층.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고,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며, SF영화를 즐겨 보는 계층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3차원 ...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괴물들이 SF 영화계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방사능에 오염된 돌연변이 괴물을 다룬 영화 '고질라'가 국내에서 상영되고 있고, 국산 토종 괴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심형래 감독 '용가리 1988'이 제작 전부터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괴물은 예로부터 공포를 상징하 ...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새로운 테크놀러지가 전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전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 발명과 발견이 20세기 후반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인류는 이들이 앞으로 자신의 생활을 바꾸어놓을지 짐작조차 힘들어 하는 형편이다. 특히 20세기 후반들어 ...
21세기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은 무엇인가. 많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소프트웨어, 영상산업과 함께 만화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만화는 문화상품의 하나로, 그 파급효과는 실로 기계 한대를 파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 각국은 이미 이 황금 시장을 남보자 먼저 차 ...
1950년대 미국에는 이른바 ‘비트족’이라 불리는 반항집단이 있었다. 그들은 주로 찻집에 모여 앉아 아이젠하워 시대의 획일성을 비판하면서 전후의 우울을 달랬다. 60년대에는 기성의 사회통념이나 가치체계, 생활양식에 반발한 ‘히피족’이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섹스와 마 ...
전세계적인 열풍을 몰고온 휴대용 게임기 다마고치가 나온지 반년이 지났지만, 그 열기는 식을줄 모른다. 오히려 최근에는 새로운 형식의 '사이버 애완동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주머니 속을 뛰쳐나와 컴퓨터 안에 둥지를 트는 등 왕성한 번식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생 3학년인 주연이의 등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