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옷을 되찾은 선녀가 두 아이를 안고 하늘 높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나무꾼은 망연자실 한 채로 발을 동동 굴렀죠. 하지만 선녀는 이미 하늘나라로 돌아간 뒤였습니다. 떠나는 선녀의 뒷모습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나무꾼은 이제 없습니다. 눈앞에서 아내와 자식들을 떠나보낸 ‘선녀와 나무꾼 사건’ 이후로 하늘에 다가가기 위한 인류의...(계속) 글 : 김소연 기자 디자인 : 이명희 과학동아 2021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