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초기 가장 첨예한 논쟁거리였다. 전북 고창군 씨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가 처음 발견된 직후, 가까운 동림저수지에서 겨울철새인 가창오리가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가창오리에서 같은 바이러스를 발견한 농림축산검역본부(아래 검역본부)는 전염원이 철새라고 판단했다. 전국에 ‘철새지명수배’를 내리고 대대적인 방역활동을...(계속) 글 : 변지민 과학동아 2014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