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네발로봇을 개발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말이나 당나귀처럼 무거운 짐을 싣고 사람을 따라다니는 ‘짐꾼’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바퀴를 단 자동차가 올라올 수 없는 험준한 산속도 로봇은 무거운 짐을 지고 불평 없이 따라온다. 군사, 탐사용 로봇으로는 최적이다.발이 두 개든 네 개든 걸어 다니는 로봇을 만드는 건 어렵다. 하...(계속) 글 : 전승민 enhanced@donga.com 과학동아 2013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