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400kg이 넘는 경주마들이 시속 60km로 질주하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말이란 동물은 자연이 만든 또 하나의 걸작이란 생각이 든다. 쭉 뻗은 다리와 허리, 공기저항을 덜 받게 발달한 길쭉한 주둥이, 점프하듯 달리는 동작은 말 그대로 ‘달리는 기계’다. 하지만 이러한 말의 가장 오래된 조상은 놀랍게도 숲속에서 나뭇잎을 먹고 살...(계속) 글 : 이융남 이미지 출처 : 사이언스, 일러스트 | 정지수 과학동아 2012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