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그림 보러가기올해는 유난히 봄이 늦다. 꽃소식도 덩달아 늦어진다. 그러나 흐르는 시간은 막을 수 없다. 산수유와 개나리꽃이 피고 목련과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카메라를 챙겨들고 야외로 나선다. 그런데 꽃 중에서도 유독 복사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입맛까지 쩝쩝 다셔가며 말이다. 소동파의 시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계속) 글 : 이태원 서울세화고 생물 교사 baubau@hanmail.net 과학동아 2010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