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악~.”영화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앞으로 손을 쭉 뻗었다. ‘스파이더맨’에서 주인공이 손을 뻗어 거미줄을 발사하는 장면에서였다. 손목에서 찌릿한 진동이 느껴지더니 정말 거미줄이 발사되는 것처럼 진동이 손목을 지나 손끝으로 옮겨갔다. 기자가 낀 촉각장갑에는 80개의 진동 장치가 들어 있다. 이 진동 장치들은 장면...(계속) 글 : 광주=김윤미 기자 · 사진 김인규 ymkim@donga.com · imagemob@donga.com 과학동아 2010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