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옇게 보이는 부분이 은하수다. 하늘을 가로 지르는 은하수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는 광각렌즈가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날 밤. 총총히 박혀 있는 수많은 별들 사이로 마치 비단 천을 펼쳐 놓은 듯 커다란 구름 띠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드리워져 있는 모습을 본적 있는가.느즈막히 어둠이 내린 남쪽 하늘 낮은 곳 궁수자리부터 솟아올라 거문고자리와 독수리자리를 가로질러 백조자리와 카시오페이아자리를 거친 뒤 북쪽 지평선에 도달하는 밤하늘의 거대한 은색 물길. 은하수(銀河水)...(계속)
글 : 염범석 충남대 천문우주학과 박사과정 bsyeom@gmail.com
과학동아 2008년 07호
과학동아 2008년 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