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의‘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1805-7, 유화, 프랑스 루 브르 박물관) 일부. 로마 황제처럼 월계관과 자주색 망토를 한 나폴레옹이 황후 조세핀에게 왕비관을 씌워 주고 있다.
‘너의 대리석은 흙의 경결, 너의 금은은 흙의 잔사에 지나지 못하고 너의 명주옷은 벌레의 잠자리, 저의 자포는 깨끗지 못한 물고기 피에 지나지 못한다.’80년대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이양하의 ‘페이터의 산문’에 나오는 이 구절을 기억할 것입니다. 이 구절은 영국의 월터 페이터가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계속)
글 : 이영완 puset@donga.com
과학동아 2003년 10호
과학동아 2003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