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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 디젤엔진 연소장치 개발

- KIST 오세종박사팀, 질소산화물 배출량 1/3로 낮춰

디젤자동차의 배기기스중에서 인체에 가장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엔진연소실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열유체공학연구실 오세종박사팀은 최근 이 연소장치를 개발,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이 장치는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 함유량이 2백60ppm 정도로 현재 국내 디젤자동차용 엔진의 배기규제치 8백50ppm의 3분의 1 이하이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질소산화물 함유량을 자랑하는 일본제품의 4백ppm에 비해서도 우수하다.

오박사팀은 이 연소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의 유입각도와 속도, 연료가 분사되는 시간 압력 각도, 그리고 피스톤의 구조 등 각종 요소들을 수년간 실험을 통해 최적으로 조합했다. 특히 연소실에 충진된 공기의 일부를 2차 공기로 이용할 수 있는 피스톤 구조를 개발하여, 이 2차 공기가 연소온도에 영향을 주고 연료밀집 존(zone)에 난류로 혼입되어 질소산화물의 발생을 억제하도록 했다.

질소산화물은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유해가스의 80%를 차지, 디젤엔진을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만들었다. 특히 연소실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연료를 고압에서 분사하는 방식이 채택되면서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 이러한 상황에서 질소산화물을 가장 작게 배출하는 연소장치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은 의의가 매우 크다.

1992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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