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곳곳에서 신비의 공간들이 발견된다. 거센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우리나라 마이산 돌탑도 한 사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레이스트래크 밸리에는 거대한 바위들이 편평한 평야에 박혀 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떤 인위적인 힘이 외부에서 가해지지 않아도 바닥에 깊은 자국을 내며 미끄러지면서 스스로 움직인다. 무게가 무려 0.5t이나 되는 돌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돌이 움직이는 방향이 제각기라는 점이다. 즉 바람 때문에 움직인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이 움직인 거리...(계속)
과학동아 1996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