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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 떠오른 태양

    미술X과학

    (*편집자주. 예술의 언어로 세상을 재창조하는 작가들은 오늘도 호기심 많은 눈으로 과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손에서 재탄생해 미술관 속에 들어앉은 과학을 연재를 통해 소개합니다.)

    덴마크의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이 2003년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설치한 작품 ‘The weather project(날씨 프로젝트)’의 전경이다. 예술가는 건물 안에 거대한 태양을 들여놓기 위해 착시현상을 이용했다. 벽에 걸려있는 태양은 사실 원 모양이 아니다. 천장에 거대한 알루미늄 거울을 매달고, 그 아래 반원 모양의 화면을 설치해 공간감을 준 것이다. 건물 내부엔 안개를 분사해 일몰이나 일출을 연상케 했다. 관객들은 엘리아슨이 만든 태양 아래 눕거나 서 있거나, 혹은 춤을 추며 공간을 경험했다.

     

    엘리아슨은 과학을 도구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대형 설치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그는 날씨 프로젝트를 전시하며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날씨 현상이 당신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꾼 경험이 있나요?” “평소에 날씨를 얼마나 인지하고 살아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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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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