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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팀이 블랙홀의 시공간 왜곡을 3차원 시뮬레이션한 영상을 9월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블랙홀은 중심의 밀도가 극도로 높은 영역으로, 거대한 질량에 의한 인력이 주변의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고, 주변의 시공간 또한 휘게 만든다. 


NASA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블랙홀의 시공간 왜곡 현상을 시뮬레이션 했다. 영상 속 블랙홀은 올해 4월 국제연구협력프로젝트인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 연구팀이 처녀자리 A 은하 중심에서 최초로 관측해 낸 블랙홀 M87*의 이미지와 유사하다. 


시뮬레이션한 블랙홀은 뜨거운 빛을 뿜어내는 얇은 강착원반에 둘러싸여 있다. 강착원반은 블랙홀 주변 가스가 광속에 가깝게 회전해 생기는데, 블랙홀에서 가까울수록 회전 속도가 빠르다. 


강착원반에서 나오는 빛은 좌우가 비대칭이다. 도플러 효과 때문에 지구로 향하는 빛은 파장이 길어져 다소 밝게, 지구에서 멀어지는 빛은 그 반대가 된다. 연구를 주도한 제레미 슈니트만 연구원은 “중력이 시공간의 구조를 왜곡시킨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시각화하는 데 이번 시뮬레이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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