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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이 우리 눈에 검게 보이는 이유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검은색도 빛의 일부는 반사하기 때문에 물체의 음영이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브라이언 워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공학과 교수팀은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어두운 검은색보다 10배 더 어두운 검은색을 띠는 탄소나노튜브(CNT)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ACE 응용물질 및 계면’ 9월 1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알루미늄 표면의 산화층을 제거하고 CNT를 만들면서 온도를 100도로 낮추면 탄소 구조물이 더욱 검게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가시광선의 99.995%를 흡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완벽한’ 검은색으로 알려진 ‘반타블랙’의 가시광선 흡수율(99.96%)보다 더 높다.

워들 교수는 “CNT를 외계 행성을 찾는 우주망원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검은색이 빛을 흡수해 빛의 산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i: 10.1021/acsami.9b08290
 

2019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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