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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새와 박쥐는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뼈의 구성과 모양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5년 깃털과 날개막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새와 박쥐의 특징을 동시에 보유한 공룡 화석 ‘이(Yi qi)’가 발견되면서 이 학설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왕 민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환경연구센터 교수팀이 깃털과 날개막을 동시에 가진 새로운 종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5월 8일자에 발표했다.


중국 동북부 지역 랴오닝성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1억6300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살았던 수각류 공룡으로 밝혀졌다. 수각류는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이족보행 육식동물을 말한다. 연구팀은 이 공룡을 ‘암보프테릭스 롱기브라키움(Ambopteryx longibrachium)’으로 명명했다.


암보프테릭스 롱기브라키움은 익룡이나 날다람쥐와 유사한 손목뼈에 연결된 날개막을 가지고 있다. 이는 조류에서는 찾을 수 없는 구조다. 동시에 외형은 털과 깃털을 가진 조류를 닮았다.


왕 교수는 “암보프테릭스 롱기브라키움의 독특한 날개 구조를 통해 수각류와 조류의 진화적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i:10.1038/s41586-019-1137-z

2019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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