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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별세포 활성 떨어지면 운동 능력은 향상

뇌세포 중 신경세포 주변에 있는 비신경세포들이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별세포는 가바 분비를 통해 소뇌의 활성에 영향을 준다. 사진은 쥐 뇌에서 촬영한 별세포.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교세포연구단 책임연구원 팀은 윤보은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비신경세포 중 가장 많은 별세포가 소뇌의 운동 능력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4월 24일자에 발표했다.

 

별세포는 주로 신경세포의 이온농도를 조절하거나 노폐물을 제거한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별세포가 소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쥐에게 저해제를 먹이거나 유전자를 조작해 별세포 활성도를 줄였다. 그 결과 별세포에서 분비되는 억제성 신호전달물질인 가바(GABA)가 감소하면서 운동능력이 30~60% 향상됐다. 반면 유전자 조작으로 별세포 활성도를 높였더니 가바가 증가하면서 운동능력이 약 40% 감소했다.

 

책임연구원은 “소뇌 기능 이상이나 뇌세포의 흥분과 억제로 발생하는 뇌질환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i:10.1073/pnas.1721187115

2018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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