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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플랑크톤(청록색)이 남극해에 분포한 모습을 인공위성으로 촬영했다.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오른쪽 아래에 몰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발사된 미국의 극지관측위성인 ‘수오미(Suomi NPP)’가 2016년 2월 촬영했다.

 

 

2300년에는 전 세계 어류 수확량이 20% 이상 감소하고, 특히 북대서양에서는 6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키스 무어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 지구시스템과 학과 교수팀은 대기, 빙하, 해양의 생물권 등을 장기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지구시스템모델(ESM)’을 이용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변화를 예측했다.

 

그 결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수록 남극 빙하가 사라지고, 바다 속 식물성 플랑크톤은 더 많은 햇빛을 받아 광합성 양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렇게 생산된 영양분은 남극에 서풍이 강해 지면서 해저에 갇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의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녹아 들어가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이산화탄소와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고 이를 통해 영양분을 만든다. 이 영양분은 다시 식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고, 식물성 플랑크톤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동물성 플랑크톤은 어류의 먹이가 되는 먹이사슬이 형성된다.

 

무어 교수는 “지구시스템모델로 예측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3월 9일자에 실렸다.

 

doi:10.1126/science.aao6379

2018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이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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