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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를 이용해 잔류농약을 현장에서 바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정호상 재료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박테리오파지 수용체와 은 나노선을 활용해 농식품 내 잔류농약을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재료화학분야 국제학술지 ‘ACS 응용물질 및 계면(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3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검출 기구는 20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 굵기의 은 나노선 구조체가 포함된 종이 시트로, 여기에는 농약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도록 형질 전환된 M13 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가 들어 있다. 이 기구에 시료를 묻혀 라만분광분석으로 확인하면 잔류 농약의 존재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라만분광분석은 라만산란을 이용해 분자를 감별하는 방법이다.


정 선임연구원은 “라만분석은 휴대용 기기로도 가능한 만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잔류 농약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2~3년 내 상용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doi: 10.1021/acsami.8b01470

2018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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