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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공감능력 떨어지는 건 유전자 탓?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능력도 타고나는 걸까. 최근 유전자가 인간의 공감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최초로 나왔다.

 

사이몬 바론-코헨 영국 케임브리지대 자폐증연구센터장이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진은 사람의 공감능력 변이의 약 10%가 유전자 때문이라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 3월 12일자에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유전정보분석 기업 ‘23앤드미’에서 분석한 대규모 유전체 정보 결과가 활용됐다.

 

이번 연구에는 기존에 활용해온 EQ테스트뿐만 아니라 타액 샘플을 분석해 나온 유전자 정보를 수학 모델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공감능력과 유전자의 상관관계를 찾았다. 그 결과 공감능력을 조절하는 유전 요인이 EQ 값을 유의미하게 결정했다.

 

연구팀은 공감능력이 낮으면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크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바론-코헨 센터장은 “이번 연구에서 자폐증 환자가 유전적으로 공감 능력이 결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doi:10.1038/s41398-017-0082-6

2018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이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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