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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이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고 2월 9일 밝혔다. 이 사진은 지구로부터 약 61억2000만km 떨어진, 태양계의 가장자리에 있는 카이퍼벨트에서 지난해 12월 5일 촬영됐다. 카이퍼벨트는 태양계 가장자리에 작은 천체들이 밀집해 있는 영역이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은 세 장이다. 한 장은 태양계 밖 ‘소원의 우물 성단’을 찍은 것이고(위), 나머지 두 장은 카이퍼벨트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천체를 찍은 것이다(아래). 이들 사진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찍은 사진인 동시에 카이퍼벨트 천체를 가장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가장 먼 우주에서 찍은 사진은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카이퍼벨트에서 지구를 촬영한 것으로, 1990년 2월 14일 지구로부터 60억 6000만km 떨어진 거리에서 찍은 것이었다.

 

뉴호라이즌 탐사책임자인 앨런 스턴 사우스웨스트연구소 박사는 “뉴호라이즌은 명왕성과 카이퍼벨트 천체를 탐사한 최초의 탐사선인 동시에 가장 빠른 탐사선”이라며 “이제 역사에 기록된 어떤 우주선보다 먼 우주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8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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