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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화성의 얼음 퇴적물, 3차원으로 보다

새파란 얼음이 켜켜이 쌓여 있는 이곳은 어딜까.


놀랍게도 ‘붉은 행성’ 화성의 경사면이다.

 

 

미국항공우 주국 (NASA) 과 미국지질조 사 국(USGS)등 공동연구팀은 화성정찰위성(MRO)의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를 이용해 화성 지각의 3분의 1 깊이에 존재하는 얼음 퇴적물의 3차원 구조를 밝혀냈다. 화성에 얼음 형태의 물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거 탐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정확한 위치와 구조, 두께 등을 알 수 없었다.

 

연구팀은 화성의 중위도에서 가파른 경사면 8곳을 관찰했다. 그 결과 얼음이 마치 눈처럼 층층이 쌓여 퇴적됐으며, 표면에 노출된 얼음은 암석과 분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순수한 얼음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화성 기후의 역사를 밝히고, 향후 화성 유인 탐사 과정에서 얼음을 쉽게 구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콜린 던다스 USGS 박사는 “얼음의 횡단면을 3차원으로 관찰함으로써 이전보다 상세히 분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1월 12일자에 실렸다.


doi:10.1126/science.aao1619

2018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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