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20억 원을 호가하는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 비결은 ‘균’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연방 재료연구소 프란시스 슈바르체 박사팀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분해한 뒤 나무 판의 공명 주파수를 측정한 결과 나무에 소량의 균류가 번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공적으로 균류를 번식시킨 나무로 제작한 바이올린도 소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9월 30일 디스커버리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슈바르체 박사팀은 5개의 바이올린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중 2개는 균이 들어 있는 배양액에 넣어 각각 6개월, 9개월간 두면서 균을 번식시킨 나무로 제작한 바이올린이었고, 2개는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일반 바이올린, 나머지 한 개는 진짜 스트라디바리우스였다. 연구팀은 180명의 전문가들 앞에서 5개의 바이올린으로 같은 곡을 연주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9개월 동안 균이 자란 바이올린의 소리를 최고로 평가했다. 진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는 2위에 그쳤다. 3위는 6개월간 균 처리한 바이올린이 차지했다.슈바르체 박사는 “균이 번식한 나무는 밀도가 15% 정도 줄지만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는 그대로”라며 “이런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은 소리가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높은 음을 연주해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나무는 진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재료인 소빙하기(1645~1715년) 때 나무와도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연방 재료연구소 프란시스 슈바르체 박사팀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분해한 뒤 나무 판의 공명 주파수를 측정한 결과 나무에 소량의 균류가 번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공적으로 균류를 번식시킨 나무로 제작한 바이올린도 소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9월 30일 디스커버리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슈바르체 박사팀은 5개의 바이올린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중 2개는 균이 들어 있는 배양액에 넣어 각각 6개월, 9개월간 두면서 균을 번식시킨 나무로 제작한 바이올린이었고, 2개는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일반 바이올린, 나머지 한 개는 진짜 스트라디바리우스였다. 연구팀은 180명의 전문가들 앞에서 5개의 바이올린으로 같은 곡을 연주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9개월 동안 균이 자란 바이올린의 소리를 최고로 평가했다. 진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는 2위에 그쳤다. 3위는 6개월간 균 처리한 바이올린이 차지했다.슈바르체 박사는 “균이 번식한 나무는 밀도가 15% 정도 줄지만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는 그대로”라며 “이런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은 소리가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높은 음을 연주해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나무는 진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재료인 소빙하기(1645~1715년) 때 나무와도 유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