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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흡연이 대장질환 유발?

 

 

흡연이 난치성 대장 질환인 크론병을 유발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크론병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가수 윤종신씨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흡연이 크론병을 유발하는 핵심 요소라는 임상 연구 결과들이 나왔지만,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배현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와 김진주 경희대 약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실험쥐를 담배 연기에 4주간 노출시켜 간접 흡연 상황을 만들었다. 그 결과 폐에서 발생한 염증 면역세포(Th1)가 대장으로 이동하며, 이 세포가 분비한 단백질(인터페론 감마)이 대장염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유전적으로 Th1 세포와 인터페론 감마 단백질이 결핍된 쥐는 흡연에 노출돼도 대장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배 교수는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흡연과 대장염의 관련성을 규명했다”며 “크론병과 같은 난치성 대장염 치료법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doi:10.3389/fi mmu.2017.01344

2017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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