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민아(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1학년, 휘경여고 졸), 위영진(서울대 의예과 1학년, 개포고 졸), 이지윤(서울대 공학계열 1학년, 마산 내서여고 졸), 임현홍(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1학년, 수원 태장고 졸)
꼼꼼하게 기출문제 반복(강민아)
새로운 책을 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출제될만한 문제들은 이미 풀어본 문제집에 다 있다. ‘점수가 한 달 만에 오를까?’생각 말고 오른다는 확신을 갖고 문제를 풀자. 수리영역은 실수를 줄여야 한다. 쉬운 문제도 손으로 풀고, 긴 문제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이자. 기출문제는 여러 번 풀어봐야한다. EBS교재는 오답노트를 이용해 정리하고 틀렸던 문제는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영역은 개념이 중요하다. 교과 개념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개념을 익히고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 후 EBS문제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실험이나 오답문제를 중점으로 정리하면 된다.
동요하지 않는 마음가짐(위영진)
사람마다 공부법은 천차만별이다. 다른 사람의 공부법에 현혹되지 말자. 수능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주위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하는 것에 계속 눈이 갈 것이다. 이들을 그대로 베끼는 것은 도움 되지 않는다.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자신의 학습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D-며칠’하는 날짜에 동요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를 하자. 무작정 많이 하려고 계획을 잡으면 쉽게 지친다. 이제부터는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체크해야한다. 탐구영역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도 있지만 개념만 정확히 알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장까지(이지윤)
‘수능 한 달 전인데 체력관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시간 공부하려면 체력이 중요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를 산책하고 친구들과 잡담하며 스트레스를 풀자. 촉박한 시간 때문에 빨리 공부하려고 10분 만에 점심을 먹고 교실에서 자습을 했지만 5교시 이후에 더욱 졸려 집중이 되지 않았다. 쉴 때는 쉬자. 수능 당일 배가 아프거나 체하면 치명적이다. 그래서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나물이나 된장국 같은 자극 없는 음식을 먹었다. 수능은 오전에 시험이 시작된다. 이 시간에 뇌가 깨어 있어야 한다. 6시간정도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시험 당일 일어나야 하는 6시에 기상하자. 그래야 ‘그 날’ 뇌가 진가를 발휘한다.
영역별 공부(임현홍)
수리영역은 특히 ‘감’이 중요하다. 매일 일정량을 공부하자. 이 시점에서 개념을 심도 있게 다시 공부하는 것은 힘들다. 기존에 공부해온 수준으로 개념을 다시 보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집중해야할 영역이 바로 과학탐구영역이다. 아무래도 개념 위주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점수를 많이 올릴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낮게 나온 영역에 집중하고 잘 나온 영역은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다. 매우 위험하다. 기존에 점수가 잘 나오던 영역도 꾸준히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