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딱히 치료제가 없었던 패혈증을 잡는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해 혈관을 타고 다니면서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생기면서 염증 과민반응으로 인해 조직을 손상시킨다. 폐와 간, 신장 등 장기를 공격하기 때문에 심각한 경우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과 이승훈 서울대 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리아 나노입자와 지르코늄 이온을 결합시켜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연구팀은 이미 2012년, 세리아 나노입자가 활성산소를 잡아 없애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에 지르코늄 이온을 결합시켰더니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2배 높아진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몸속에 나노입자가 들어갔을 때 독성을 최소화시키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이 급성 패혈증을 겪는 쥐에게 이 나노입자를 투여하자, 감염 2주 내 생존율이 약 2.5배 높아졌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온라인판 7월 5일자에 실렸다.
doi:10.1002/anie.201704904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과 이승훈 서울대 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리아 나노입자와 지르코늄 이온을 결합시켜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연구팀은 이미 2012년, 세리아 나노입자가 활성산소를 잡아 없애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에 지르코늄 이온을 결합시켰더니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2배 높아진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몸속에 나노입자가 들어갔을 때 독성을 최소화시키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이 급성 패혈증을 겪는 쥐에게 이 나노입자를 투여하자, 감염 2주 내 생존율이 약 2.5배 높아졌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온라인판 7월 5일자에 실렸다.
doi:10.1002/anie.20170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