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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치매 유전자 돼지로 신약 개발할까

생명과학·의학

최근 제주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탄생시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6월 6일자에 발표했다. 이 돼지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일으키는 유전자인 APP와 Tau, PSI를 갖고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거나, 뇌세포 안에 타우(Tau)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세포를 파괴시키는 병이다. 기억장애와 언어장애를 일으키며 아직까지 치료 방법이 없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치류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설치류는 사람과 생리학적으로 매우 다르다. 그런데 최근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이승은, 박세필 교수팀이 사람과 거의 비슷한 생리학적 구조를 가진 동물인 돼지가 이 유전자들을 갖고 태어나도록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이미 이전에 제약 전문업체인 얀센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전자를 가진 복제돼지를 만든 바있다. 하지만 이 돼지는 APP 유전자만 지녔다. 제누피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관련 있는 유전자를 3개나 가지고 있어 신약을 개발하는 데 훨씬 효율적일 전망이다. doi:10.1371/journal.pone.0177933

2017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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