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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게임을 이용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포드대 정신의학과 키아 노브레 교수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임상신경과학과 에밀리 홈즈 교수팀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한 71명 중 절반을 무작위로 뽑아 사고 여섯 시간 이내에 병원 응급실에서 사고를 잠시 떠올린 뒤 테트리스 게임을 하게 했다.
추적 관찰 결과, 게임을 한 사람들은 이후 일주일 동안 사고와 관련한 기억이 떠오른 빈도가 대조군 보다 적었다. 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조군보다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교통사고 생존자 4명 중 1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연구팀은 향후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 PTSD를 이미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테트리스 게임이 효과가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홈즈 교수는 “시각적인 게임이 사고의 기억이 통합되는 과정을 방해한 것”이라며“이처럼 간단한 행동 개입만으로 고통스러운 기억을 줄일 수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분자정신의학’ 온라인판 3월 28일자에 실렸다. doi:10.1038/mp.2017.23
영국 옥스포드대 정신의학과 키아 노브레 교수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임상신경과학과 에밀리 홈즈 교수팀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한 71명 중 절반을 무작위로 뽑아 사고 여섯 시간 이내에 병원 응급실에서 사고를 잠시 떠올린 뒤 테트리스 게임을 하게 했다.
추적 관찰 결과, 게임을 한 사람들은 이후 일주일 동안 사고와 관련한 기억이 떠오른 빈도가 대조군 보다 적었다. 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조군보다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교통사고 생존자 4명 중 1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연구팀은 향후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 PTSD를 이미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테트리스 게임이 효과가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홈즈 교수는 “시각적인 게임이 사고의 기억이 통합되는 과정을 방해한 것”이라며“이처럼 간단한 행동 개입만으로 고통스러운 기억을 줄일 수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분자정신의학’ 온라인판 3월 28일자에 실렸다. doi:10.1038/mp.20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