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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건물이 스키를 타고 얼음 위를 미끄러져 가고 있다. 트랙터에 연결된 것은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 BAS)가 운영하는 ‘할리 식스(Halley VI)’ 기지. 할리 식스는 8개의 모듈 형식으로 분리와 연결이 자유롭게 설계됐다. 각각의 모듈이 유압식 다리를 통해 스키와 연결돼 있어 이동도 가능하다.BAS는 지난해 12월 31일 할리 식스의 첫 번째 모듈을 옮기며 본격적인 이사에 돌입했다. 2012년 운영을 시작한 지 겨우 5년 만이다. 남쪽에서부터 얼음 균열이 매년 1.7km씩 올라와 기지와 7km 떨어진 곳까지 다가온 탓이다. BAS 운영팀은 새로운 거주지를 기존 사이트에서 23km 거리에 있는, 웨들 해와 이어진 브룬트 빙붕으로 정했다. 2018년 봄까지 이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201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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