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 컴퓨터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소자를 개발하기 위한 길을 열었다.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팀은 마이크로파 하나만으로 강자성 물질의 성질을 조절해 데이터를 기록하고 지울 방법을 고안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016년 12월 14일자에 발표했다.
기존 반도체 기술은 속도나 집적도, 소비전력 등에 한계가 있다. 메모리 속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삭제하려면 원자의 배열과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전류를 사용하는 반도체 소자의 경우 크기가 작아질수록 저항이 커지고 발생하는 열도 많아진다.
이 교수팀은 기존의 전기나 자기장 대신 마이크로파만으로 강자성 물질 속 원자의 상태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았다. 마이크로파 세기 또는 주파수를 조절해 강자성 물질의 내부 원자가 회전하는 방향을 바꾸거나, 원자 배열을 바꾸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마이크로파는 에너지가 작아서 강자성 물질이 작아지더라도 발열로 인한 문제가 없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파로 제어 가능한 메모리 기술은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사람의 신경망을 닮은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반도체 기술은 속도나 집적도, 소비전력 등에 한계가 있다. 메모리 속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삭제하려면 원자의 배열과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전류를 사용하는 반도체 소자의 경우 크기가 작아질수록 저항이 커지고 발생하는 열도 많아진다.
이 교수팀은 기존의 전기나 자기장 대신 마이크로파만으로 강자성 물질 속 원자의 상태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았다. 마이크로파 세기 또는 주파수를 조절해 강자성 물질의 내부 원자가 회전하는 방향을 바꾸거나, 원자 배열을 바꾸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마이크로파는 에너지가 작아서 강자성 물질이 작아지더라도 발열로 인한 문제가 없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파로 제어 가능한 메모리 기술은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사람의 신경망을 닮은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