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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플라시보 효과’ 뇌과학으로 입증

플라시보 효과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최초로 발견됐다. 미국 노스웨스턴 의대와 시카고 재활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 17명에게 가짜 약을 처방한 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절반이 플라시보 효과를 보이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 이 때 뇌의 중전두회 영역이 활성화됐다. 중전두회 영역은 의사 결정 과정과 집행 기능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환자 3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짜와 가짜 진통제를 처방한 뒤 같은 방법으로 뇌를 관찰했다. 여기서도 가짜 진통제를 처방받은 환자들 중 절반이 플라시보 효과를 보였고 뇌의 같은 부분이 활성화됐다. 반면 진짜 진통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은 오른쪽 해마옆이랑 영역이 활성화됐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노스웨스턴 의대 바니아 압카리안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누가 플라시보 반응을 강력하게 보일 수 있는지 미리 골라내 임상 시험을 지금 보다 훨씬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플로스 생물학’ 10월 27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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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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