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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우주를 꿈꾸는 과학자와 공학자가 있다. 비록 우주 선진국들처럼 유인 발사체를 보유하지도 못했고 우주정거장을 띄운 적도 없지만, 그들은 지상에 발을 디딘 채 하늘 너머를 꿈꿨다. 두 해 전, 그 과학자와 공학자 23명의 꿈에 동참한적이 있다. 1년 동안 화성 유인 탐사를 주제로 ‘과학동아’에 릴레이 연재를 했다. 국제우주정거장 임무가 종료된 뒤, 우주 선진국들이 주목하는 다음 주요 우주 임무가 화성 유인 탐사라는 정보를 듣고 만든 기획이었다.

이번에 최지원 기자가 맡은 화성 특집은, 그 때보다 더 화성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기획됐다. 유럽과 러시아의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가 화성 궤도에 도착했고(비록 10월 20일 현재 착륙선은 연락 두절 상태지만), 무엇보다 스페이스엑스의 CEO 엘론 머스크가 2025년까지 사람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공언했다. 정확히 10년 뒤. 예상보다도 빠른 일정이다. 머스크의 말이 허언은 아닌지, 현재의 우주 공학 기술과 거주지 건설 기술을 중심으로 짚어봤다.

매년 10월 초가 되면 과학계가 들썩인다. 노벨상 발표 때문이다. 올해는 꽤 어려운 분야인 응집물리와 위상물질, 분자기계 등이 주인공이 되면서 화제가 됐다. 어려운 개념을 돌파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 덕분이었다. 올해도 물리, 화학, 생리의학 수상 분야의 국내 최고 석학에게 상세한 해설 기사를 청해 실었다. 아무리 신문 기사를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획을 찬찬히 보시라 권하고 싶다. 감탄사가 여러 번 나올 것이다.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11월 12일 열릴 ‘노벨상 카페’(38쪽)에서 필자들을 직접 만나보시라.

이영혜 기자는 두 주 동안 유럽을 누비며 드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최전선을 취재했다. 이번 호와 다음 호 두 호에 걸쳐서 놀랍고 생생한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달 커버스토리였던 ‘데이터로 본 노벨 생태계’가 많은 과학자, 공학자에게 호평 받았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뛰어난 연구 사례를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한국 과학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단서를 찾은 시도에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과학계와 공학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들려주는 역할을 꾸준히 할 것을 약속 드린다.

201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윤신영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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