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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2099년, 아델리펭귄이 위험하다


남극에 사는 아델리펭귄의 개체수가 2099년에는 지금의 3분의1 밖에 남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대 연구팀은 온난화 때문에 남극 아델리펭귄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트’ 6월 29일자에 발표했다.

아델리펭귄은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 번식지로 이동하기 쉬워지는 등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남극 일부 지역에서는 아델리펭귄의 개체수가 늘기도 했다.

하지만 델라웨어대 지구해양환경과학부 메튜 올리버 교수팀은 이런 긍정적인 효과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1981~2010년까지 남극 지역을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사진과 해수 표면온도 자료, 해빙 및 눈에 덮이지 않은 바위의 분포 자료를 확보했다. 그 뒤 아델리펭귄의 개체 수 변화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해수 표면온도 상승이 아델리펭귄 서식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특히 기후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서남극반도를 따라 아델리펭귄 개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또 이 자료를 지구 기후변화 모델에 적용했더니, 아델리펭귄의 개체수가 2060년까지 현재의 최대 43%, 2099년까지는 최대 64%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의 제1저자인 메간 시미노 박사는 “(아델리펭귄이) 어느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지 알 수 있었다”면서 “그 지역의 다른 생물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생물종을 보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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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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