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그래핀으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김용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팀은 그래핀을 이용해 물에 떠 있는 기름을 99.9%의 정확도로 분리해 낼 수 있는 방제기술을 개발하고 ‘사이언티픽 리포트’ 2월 29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강철보다 강도가 20배가량 세고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나 잘 통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물은 밀어내면서 기름은 잘 흡수하는 성질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직육면체 상자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고 한 쌍의 서로 마주보는 면에 그래핀을 붙인 뒤, 물위에 띄워 기름을 흡수하게 했다. 실험 결과 그래핀 방제 장치는 별도의 외부 동력 없이 모세관 현상에 의해 빠른 속도로 기름을 흡수했다. 1m2의 그래핀에서 1시간 동안 2만L의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특히 기존 오일펜스는 기름을 80~90% 순도로 흡수하는 반면, 그래핀 방제 장치는 순도 99.9%로 흡수해 회수한 기름을 별도로 정제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오일펜스는 파도가 높이 칠 때 성능이 떨어졌지만, 그래핀 방제 장치는 높은 성능을 유지했다. 김 교수는 “전자제품 소자로 개발하는 그래핀은 면적을 넓게 만들기 어렵지만, 흑연 알갱이에 산성물질을 처리해서 만드는 산화그래핀은 면적의 제한 없이 값싸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철보다 강도가 20배가량 세고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나 잘 통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물은 밀어내면서 기름은 잘 흡수하는 성질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직육면체 상자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고 한 쌍의 서로 마주보는 면에 그래핀을 붙인 뒤, 물위에 띄워 기름을 흡수하게 했다. 실험 결과 그래핀 방제 장치는 별도의 외부 동력 없이 모세관 현상에 의해 빠른 속도로 기름을 흡수했다. 1m2의 그래핀에서 1시간 동안 2만L의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특히 기존 오일펜스는 기름을 80~90% 순도로 흡수하는 반면, 그래핀 방제 장치는 순도 99.9%로 흡수해 회수한 기름을 별도로 정제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오일펜스는 파도가 높이 칠 때 성능이 떨어졌지만, 그래핀 방제 장치는 높은 성능을 유지했다. 김 교수는 “전자제품 소자로 개발하는 그래핀은 면적을 넓게 만들기 어렵지만, 흑연 알갱이에 산성물질을 처리해서 만드는 산화그래핀은 면적의 제한 없이 값싸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