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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염증 치료물질, 우울증도 고칠까

염증을 가라앉히는 물질이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 브루스 해먹 통합암센터 교수팀은 TPPU라는 화학물질이 우울증에 걸린 쥐의 뇌 염증을 가라앉힌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3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우울증에 걸리면 뇌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 과정에 수용성 에폭시드 가수분해 효소24(sEH)라는 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우울증에 걸린 쥐에게 sEH를 억제하는 물질인 TPPU를 먹이면 뇌의 염증이 완화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알아냈다. 특히 기존 항우울제는 약을 투여하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몇 주가 걸리기도 했는데, TPPU는 바로 약효가 나타났다. 또 TPPU를 먹인 쥐들은 뇌 염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줬을 때도 우울증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UC데이비스 의대 정신의학및행동과학과 로버트 헤일스 교수는 “일생 동안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6% 정도 되는데,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는 기존의 항우울제로 치료가 안 된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새로운 우울증 예방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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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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