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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우울증·흡연중독은 네안데르탈인 탓?

생물 ․ 생명공학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현생인류의 우울증과 흡연중독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존 앤서니 카프라 교수팀은 네안데르탈인에서 현생인류로 건너 온 유전자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유럽 혈통의 환자 2만8000명의 의료기록과 유전자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흡연중독, 우울증, 영양실조, 요로장애, 과응고장애, 광선각화증(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 병) 같은 질환들이 모두 네안데르탈인 유전자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카프라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에서 건너온 유전자들이 “과거엔 유리했던 형질”이라고 설명했다. 한 예로 혈액을 빨리 응고시키는 유전자는 상처의 출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장마비나 폐 색전증을 유발해 오늘날에는 득보다 실이 많다. 이 논문은 ‘사이언스’ 2월 12일자에 실렸다.

2016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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