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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중고 다이아 값, ‘사연’이 좌우

건강 ․ 라이프

다이아몬드는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성질 덕분에 ‘영원한 사랑’의 징표로 쓰인다. 그런데 이런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경영대의 안느 보워스 교수팀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 올라온 다이아몬드반지 150만 개를 13개월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다이아몬드의 절대적인 가치 외에도 그 반지를 소유했던 사람의 사연에 따라 반지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소유자의 이혼 같은 불행한 사연이 알려지지 않은 반지가 더 높은 가격에 더 많이 팔렸다.

연구팀은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이혼한 사람들이 파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이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나 보석 가게가 파는 반지보다 더 믿을 만하다고 답하면서도, 가격을 높게 지불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이아몬드 반지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전략 경영의 발전’ 2015년 호에 게재됐다.

2016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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