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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초대칭이론은 필요 없다?


현재까지 입자물리학자들이 완성한 가장 정교한 우주 모형은 ‘표준모형’이다. 그런데 표준모형으로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초대칭이론’처럼 표준모형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아직 증명된 바는 없다. 일부 과학자들은 6개의 쿼크 중 바닥 쿼크가 업 쿼크로 바뀌는 현상(붕괴)을 분석하면 초대칭이론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 수 있으리라고 보고 연구를 계속해 왔다. 최근 그 결과가 나왔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 연구진은 양성자 충돌 실험에서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닥 쿼크가 정확히 표준모형에서 예측하는 대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초대칭이론이 필요 없다는 뜻이다. LHC 뷰티(바닥) 쿼크 실험그룹의 책임자인 가이 윌킨슨은 통신사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실험결과는 표준모형에서 예측하는 바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다른 가설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윌킨슨 박사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을 경우 초대칭이론은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물리학’ 7월 27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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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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