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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뚱뚱한 이유? 성격 때문이야~



호탕한 남성은 뚱뚱하고 예민한 여성은 날씬하다는 속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김형래 이화여대 의대 교수와 김한나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 특성과 체질량 지수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 3월 5일자에 발표했다. 아시아인에서 성격과 비만의 관련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살이 찌는 것은 많이 먹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등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도 있어 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성격’도 체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한국 성인 남성 1495명과 여성 2457명을 대상으로 외향성, 대인수용성, 양심성, 심리적민감성, 개방성 등 5가지 성격 특성과 비만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개방성이 크고 양심성이 낮은 남성일수록 비만인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대인수용성이 클수록 뚱뚱하고, 심리적 민감성이 클수록 마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성격은 결국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등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을 알면 비만은 물론 당뇨나 암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성격 특성에 맞춰 식이, 운동, 음주를 관리하는 모델을 개발한다면 맞춤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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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이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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