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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장면 보면 7일간 담배가 ‘땡긴다’

[보건학]  흡연장면 보면 7일간 담배가 ‘땡긴다’

잘생긴 영화배우가 그윽한 표정으로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왠지 근사해 보인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담배가 한 대 ‘땡긴다’.
영화나 TV 같은 미디어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기분을 느낀다.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TV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일부러 보여주지 않기도 한다.
그런데 담배 피우는 장면의 영향력은 정확히 어느 정도일까.
미국 랜드연구소의 클로드 세토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최초로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학술지 ‘청소년 건강’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담배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미디어를 접했을 때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는 7일 동안 유지된다.
연구팀은 미국 피츠버그에 사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대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담배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미디어를 접하게 했다. 참가자에는 비흡연자와 부정기적, 정기적 흡연자가 모두 있었다.
친담배 성향의 미디어에 한 번 노출되면 그 즉시 담배를 피우고자 하는 욕구가 평균 22% 증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욕구는 다시 줄어들었지만, 7일 동안은 증가된 상태가 유지됐다. 공동 저자인 스티븐 마르티노 박사는 “한 번 노출된 결과 받은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장기적으로 흡연 욕구를 느껴 담배를 피우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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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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