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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날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쯤 슈퍼맨처럼 목에 보자기를 묶고 계단에서 뛰어내려보기도 하고,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로 날리기도 한다.
그러나 비행을 위한 사람들의 그 어떠한 몸짓도 새들의 날갯짓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답지는 못하다.
새들의 날개를 담은 사진작가 임병훈 씨의 사진전이 4월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유소년기에 하늘을 날고 싶었던 임병훈 씨는 7년 전부터 새들을 향해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는 “날개의 아름다움 속에 생존과 화목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있다”고 말한다.

▲ 학명 : Ardea Cinerea
왜가리 한 마리가 날개를 펴고 균형을 잡으며 물고기를 물고 있다.
이 녀석의 눈에는 사냥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학명 : Oriolus Chinensis
부화한지 얼마 안 된 꾀꼬리 새끼들이 어미가 물어다준 먹이를 받아먹고 있다.

 

▲ 학명 : Upupa Epops Saturata
후투티 어미가 나무둥지에 있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설사 먹이를 놓칠라 어미와 새끼가 눈동자를 맞추는 듯하다.









▲ 학명 : Otus Bakkamoena Ussuriensis
큰소쩍새가 먹이를 부리로 문 채 나무 둥지를 향해 착지하고 있다.
큰소쩍새는 주로 밤에 활동한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눈동자는 어두운 길의 가로등만큼이나 반짝인다.







 

▼학명 : Numenius Arquata
“다음 행선지는 어디?” 마도요떼가 눈밭에 모여있다.
어디로 날아갈지 회의를 하는 것일까. 앙다문 부리, 초롱한 눈동자가 사뭇 진지하다.

▲ 학명 : Haematopus Ostralegus Osculans
검은머리물떼새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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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글 김규태 기자 | 사진 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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