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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학생물공학이 뭐죠?

화학생물공학부는 이름처럼 화학·생물·공정을 근간으로 공학을 연구하는 학부다. 공업화학, 화학공학 및 생명공학 분야를 공부한다. 전통적인 공정개발 및 설계, 공정 자동화, 유·무기재료(고분자·반도체 재료), 촉매 개발 등 원천기술을 배우고, 실용화 기술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경제성, 효율성 개념을 접목해 인류의 복지와 편리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2  어디에 사용되나요?

거의 모든 곳에서 응용된다. 최근에는 의학, 전자재료, 환경, 신소재 분야로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합성 고분자 플라스틱 같은 생활용품 재료뿐만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 고밀도 집적 회로 반도체와 같은 최첨단 전자 제품의 핵심 부품을 만든다. 각종 나노구조물 생산, 복잡한 화학플랜트 안전장치 제어, 친환경적 공정 개발에도 쓰인다.

화학생물공학은 단백질이나 DNA처럼 생체물질을 화학적 분자로 접근하는 연구에도 활용된다. 줄기세포 연구, 인공장기 개발, 원하는 기능을 지닌 미생물 대량생산 등 거의 모든 생명공학 분야에 이용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도 화학생물공학의 한 분야다. 촉매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 증진, 하수 처리 과정, 연료전지, 청정 에너지 개발에도 한몫 하고 있다.

 3  어디에 있어요?

화학공학부는 공대가 있는 대학교에는 대부분 있다. 21세기에 생명공학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화학공학을 생명공학과 연계해 배울 필요가 생겼다. 이에 따라 기존의 화학공학부를 화학생물이나 화학생명공학부로 명칭과 커리큘럼을 바꾸는 추세다.

 4  뭘 배우나요?

화학, 물리, 수학, 컴퓨터, 생명과학 등 기초학문을 배운다. 특히 물리화학, 유기화학, 분석화학, 응용 생화학 등 여러 화학분야와 열 및 물질 전달에 관련된 과목, 공정 제어, 유체 역학, 분리 공정 같은 화학 플랜트와 관련된 과목을 여러 과정에 걸쳐 배운다.

기초 학문을 실용화해 인류문명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도 연구한다. 원리에 대한 폭넓고 근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경제성에 입각해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 걸친 방대한 학문이다.




[화학생물공학은 의학, 전자재료, 환경, 신소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5  어떤 학생을 원하나요?

수학·화학·생물·물리 등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공학 전반에 걸쳐 매우 넓은 영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연계열 과목에 폭넓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 공학수학이나 디자인과 같은 공학적 소양이 있는 학생을 원한다. 또한 기초학문 및 공학 전반에 대한 이해력과 논리성, 창의성 등이 필요하다. 화학 관련 실험·실습량이 많다. 따라서 꼼꼼함과 인내력, 판단력이 필요하다. 여러 사람과 공동으로 연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상호간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등도 필요하다.

 6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데요?

대학원에서는 앞서 언급한 고분자, 화학공학을 응용한 생명공학 분야, 화학 플랜트의 시스템·안전·시뮬레이션 등 자신의 선택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연구한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의 경우 졸업 후 연구 분야가 크게 공정개발, 나노 무기 소재 및 촉매 공정, 반도체 및 대학원에서는 앞서 언급한 고분자, 화학공학을 응용한 생명공학 분야, 화학 플랜트의 시스템·안전·시뮬레이션 등 자신의 선택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연구한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의 경우 졸업 후 연구 분야가 크게 공정개발, 나노 무기 소재 및 촉매 공정, 반도체 및 전기화학, 생물 및 환경, 유기고분자 재료로 나뉜다.

 7  취업을 선택하면요?

화학 관련 분야와 엔지니어링, 전자공학, 반도체, 제약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진출 할 수 있다. 산업체 CEO 중에도 화학공학(화학생물공학) 졸업자가 많다. 기업의 연구소 및 산업체, 한국 과학기술연구원과 같은 국·공립 연구소, 산업자원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진출한다.

 


2012년 5월 과학동아 정보

  • 조성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2학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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