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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 ‘던’ 소행성 베스타 궤도에 도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 던이 7월 15일 소행성 베스타의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던은 소행성의 궤도에 진입한 역사상 첫 번째 탐사선이다. 지름이 530km에 이르는 베스타는 소행성대에서 두 번째로 큰 소행성이다. 탐사선은 베스타의 궤도에 1년간 머무르며 베스타를 관찰한다.

던은 베스타의 물리적 성질을 파악하고 표면을 관찰할 것이다. 베스타는 원시 행성으로 추측되는 소행성으로 소행성대 전체 질량의 9%를 차지한다. 소행성 중에서 가장 밝아 때로는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

던 호는 1만 6000km 거리의 궤도를 돌며 베스타를 촬영했다(사진). 표면 관찰을 통해 베스타가 다른 소행성보다 밝은 이유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베스타의 정확한 질량을 측정할 예정이다. NASA는 관측으로 계산한 베스타의 질량이 예상보다 크면 탐사선은 궤도 안쪽으로 끌려들어가며, 작으면 궤도 바깥쪽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년 뒤인 2012년 7월 던은 다음 탐사 예정지인 소행성 세레스로 떠난다. 던은 이온엔진을 사용한 탐사선인데, 이 덕택에 궤도에 진입했다 탈출할 수 있다. 이온엔진은 불꽃이나, 가스로 추진하지 않고 태양 빛을 모아 제논원자를 이온화한다. 이 이온입자를 강한 전기장 안에서 빠르게 가속하면서 뒤로 방출해 그 반동으로 추진력을 얻어 적은 연료로 큰 힘을 낼 수 있다.

크리스토퍼 러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베스타를 통해 태양계 행성의 탄생 배경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김종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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