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진학의 또 다른 카드 ‘자사고’
최근 이과생들도 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문과생은 대체로 외국어고에 진학하며 자사고 진학이 보편화됐으며 지역별로 선택할 수 있는 학교 수도 많은 편이다.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능력에 따라 외고 선택이 이뤄진다. 반면 이과생은 과학고와 영재고 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진학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 과학중점학교가 등장했으나 이공계 진학에 유리한 자리를 잡으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 자사고는 이과생의 고교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민족사관학고(이하 민사고), 상산고, 하나고 등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는 이미 자연계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사고는 조기 졸업제도를 운영하며 KAIST, 포스텍 등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다. 또한 2011학년도부터 자사고로 전환되는 용인외고는 신입생 모집 과정부터 계열별 모집을 실시함으로써 이과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외고로서 구축해온 외국어 교육환경은 이과생들에게도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자사고에 대한 이과생들의 선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 준비가 늦은 학생이나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사고 진학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사고의 훌륭한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실력에 맞는 교육 과정은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민사고, 상산고 등 4개교 입시 경향
추첨으로 선발하는 지역별 자율형 사립고들과 달리 전년도까지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되던 민사고, 상산고, 하나고와 용인외고의 입시 전형 안이 모두 발표됐다. 민사고, 상산고, 용인외고는 전국 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하나고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전형 모집을 한다. 4개교 모두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자사고로서 모든 계열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4개교의 2011학년도 입시정책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대비책을 점검해보겠다. 먼저 2011학년도 자사고 입시의 공통 요소는 내신 성적, 서류 심사, 면접이다. 금년도 입시부터 지필고사나 교과 관련 지필형 구술면접이 금지되고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공통적으로 실시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핵심은 내신 성적과 더불어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4개교 모두 해당된다.
개인 면접 80분간 실시하는 민사고
올해 입시에서는 내신 성적으로 1단계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 예년과 다르다. 그동안 민사고 입시에서 내신은 서류 심사의 한 부분이었다. 내신 점수를 수치화해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큰 변화다. 1단계 내신 성적으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통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 서류 심사를 통해 다시 정원의 2배수를 걸러낸다. 그리고 3단계 구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까지 실시한 영재판별검사는 완전히 폐지됐다. 대신 개인별 면접시간을 80분 정도 배정해 심층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전형 폐지된 상산고
상산고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총 4개 영역으로 나눠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실시한다. 전년도까지는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일반전형에서 1단계 학교생활 기록부와 2단계 국어, 영어, 수학 구술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그러나 2011학년도에는 특별전형이 폐지되고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교과 성적 230점, 교과 외 성적 60점), 2단계 자기주도학습 평가(자기소개서, 추천서)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 반영시 선택 과목을 없애고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의 5개 교과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도 240점에서 230점으로 10점을 낮췄다. 면접은 서류를 바탕으로 목표의식, 리더십, 준법성, 봉사정신, 시민의식, 가치관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민사고는 전통적으로 지도자의 자질을 중시해왔다. 인성 면접에서는 준법성, 도덕성, 민족관, 국가관을 두루 검토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또 자신의 학습계획과 관련된 교과의 전문성을 파악하는 전문성 면접에서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창의성 및 활용능력을 파악하는 문항이 출제되는 경향이 높다. 이과 지망생은 중등 교과과정의 수학, 과학 기본 개념을 잘 정리하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좋은 답변을 할 수 있다.
심층적인 인성 면접 보는 상산고
상산고가 제시한 자기주도학습 평가 및 면접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입학 전형 위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목표의식, 리더십, 준법성, 봉사정신, 시민의식, 가치관, 도덕 및 예절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따라서 교과 관련 면접보다는 평소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가치 판단의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틀에 박힌 답변보다는 현실적이면서도 자신의 신념이 반영된 답변을 준비한다.
다양한 배경지식 필요한 용인외고
전년도와 같은 그룹별 토론은 실시하지 않으며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시간은 다소 길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서류 확인 면접 이외에 다양한 배경지식을 묻는 면접이 이뤄지리라 예상된다. 이때 계열 공통 문항과 계열별 문항이 적절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학교생활, 인성, 배경지식 등 크게 3~4개 영역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 문항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원 계열과 관련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또 자료 분석 및 이해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읽기자료를 지속적으로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 면접은 짧은 문답보다는, 다양한 주제를 읽어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길 권한다.
기출 문항 참고하면 도움될 하나고
하나고는 전년도 구술 면접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등 교과 과정 내용을 바탕으로 한 배경지식을 묻는 형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민사고나 용인외고에 비해 면접시간이 20분 내외로 짧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선택한 교과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잘 갖출 필요가 있다. 물론 지원 동기나 진로 계획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도 나올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교과 관련 문항의 경우는 직접적인 문제 풀이 보다는 교과지식을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지식을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나고 면접 기출 문항을 살펴보면, 중등 교과 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는가를 확인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에 대한 기본 지식과 배경지식을 점검하고, 이과 지망생은 중등 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따라서 중등 교과 과정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면 큰 무리없이 답변할 수 있다. 진로 계획 및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분명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이과생들도 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문과생은 대체로 외국어고에 진학하며 자사고 진학이 보편화됐으며 지역별로 선택할 수 있는 학교 수도 많은 편이다.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능력에 따라 외고 선택이 이뤄진다. 반면 이과생은 과학고와 영재고 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진학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 과학중점학교가 등장했으나 이공계 진학에 유리한 자리를 잡으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 자사고는 이과생의 고교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민족사관학고(이하 민사고), 상산고, 하나고 등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는 이미 자연계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사고는 조기 졸업제도를 운영하며 KAIST, 포스텍 등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다. 또한 2011학년도부터 자사고로 전환되는 용인외고는 신입생 모집 과정부터 계열별 모집을 실시함으로써 이과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외고로서 구축해온 외국어 교육환경은 이과생들에게도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자사고에 대한 이과생들의 선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 준비가 늦은 학생이나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사고 진학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사고의 훌륭한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실력에 맞는 교육 과정은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민사고, 상산고 등 4개교 입시 경향
추첨으로 선발하는 지역별 자율형 사립고들과 달리 전년도까지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되던 민사고, 상산고, 하나고와 용인외고의 입시 전형 안이 모두 발표됐다. 민사고, 상산고, 용인외고는 전국 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하나고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전형 모집을 한다. 4개교 모두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자사고로서 모든 계열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4개교의 2011학년도 입시정책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대비책을 점검해보겠다. 먼저 2011학년도 자사고 입시의 공통 요소는 내신 성적, 서류 심사, 면접이다. 금년도 입시부터 지필고사나 교과 관련 지필형 구술면접이 금지되고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공통적으로 실시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핵심은 내신 성적과 더불어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4개교 모두 해당된다.
개인 면접 80분간 실시하는 민사고
올해 입시에서는 내신 성적으로 1단계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 예년과 다르다. 그동안 민사고 입시에서 내신은 서류 심사의 한 부분이었다. 내신 점수를 수치화해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큰 변화다. 1단계 내신 성적으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통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 서류 심사를 통해 다시 정원의 2배수를 걸러낸다. 그리고 3단계 구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까지 실시한 영재판별검사는 완전히 폐지됐다. 대신 개인별 면접시간을 80분 정도 배정해 심층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전형 폐지된 상산고
상산고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총 4개 영역으로 나눠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실시한다. 전년도까지는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일반전형에서 1단계 학교생활 기록부와 2단계 국어, 영어, 수학 구술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그러나 2011학년도에는 특별전형이 폐지되고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교과 성적 230점, 교과 외 성적 60점), 2단계 자기주도학습 평가(자기소개서, 추천서)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 반영시 선택 과목을 없애고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의 5개 교과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도 240점에서 230점으로 10점을 낮췄다. 면접은 서류를 바탕으로 목표의식, 리더십, 준법성, 봉사정신, 시민의식, 가치관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자연계열 선발하는 용인외고
외국어고에서 자사고로 전환되는 용인외고는 많은 변화가 있다. 먼저 모집 구분이 과별 모집에서 국제, 인문사회, 자연계열의 3개 계열 모집으로 바뀌었다. 각 계열별로 지원하는 학과도 제한된다(국제계열 :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5개 언어 모두 선택 가능, 인문사회계열: 스페인어 제외한 4개 언어 중 선택, 자연계열 : 중국어, 일본어 2개 언어 중 선택). 3개 계열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으며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전형 방법은 크게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내신성적과 서류 심사를 통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와 면접 점수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계열 지원에서 면접은 학업계획서 등 서류 확인 과정에서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심층 면접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단토론이나 집단 면접에서 비교되는 방식이 아닌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5과목 내신 반영하는 하나고
전국 단위 모집이 아닌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교 2년째를 맞이하는 하나고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내신 반영 과목이 전년도 전 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의 5개 교과로 축소됐다. 반영 학기도 1~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에서 1~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6개 학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과목별 가중치 점수도 모두 폐지해 5개 교과 모두 동일한 점수로 성적을 산출한다. 집단 토론 역시 올해는 실시하지 않는다. 1단계 우선 선발 전형을 폐지해 1차 서류를 통과한 모든 학생이 구술 면접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1학년도 입시 대비 핵심 체크
9월부터 자사고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지원 학교를 선택하고 서류 및 면접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자사고 입시에서 첫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내신이다. 4개 학교가 공통적으로 1단계에서 내신 성적을 반영한다. 그러나 학교마다 교과 성적 산출 방법이 모두 다르고 가중치 교과 적용도 다르다. 자신의 내신 성적을 학교별로 각각 산출해보고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도록 한다.
민사고와 하나고의 경우 1학년 성적부터 반영하는 반면에 용인외고와 상산고는 2학년 성적부터 반영한다. 민사고를 제외한 상산고, 용인외고, 하나고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므로, 중간고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서류 심사는 4개 학교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에서는 자신의 진로에 맞춰 지금까지의 학습 과정과 비교과 활동사항을 항목별로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또 지원 학교의 특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좋다.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시 지원 동기와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도록 하자.
각종 경시대회나 인증 성적표는 제시할 수 없으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참여한 대회나 캠프는 진로 관련 활동으로 연결하도록 한다. 또 진로 결정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독서활동을 적절하게 제시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의지를 담아내는 것이 좋다.
학생 자치회 활동은 단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나열보다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무엇이었으며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했고 그러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한다. 많은 활동을 했다는 것보다는 한 가지를 했더라도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과정과 성과를 제시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시 절대 허위 사실을 기재하거나 타인이 대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는 단지 서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면접을 통해 확인받게 된다. 만약 면접에서 서류 내용과 다른 답변을 하거나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면 허위 사실로 인정돼 불합격 처리된다.
구술 면접 어떻게 대비할까
4개교 모두 서류 통과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결정적인 전형 요소는 구술 면접이다. 민사고, 하나고, 상산고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선발한다. 따라서 면접 준비가 더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반면 용인외고는 계열을 구분해 선발하므로 영재고나 과학고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면접에서 실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고에서 자사고로 전환되는 용인외고는 많은 변화가 있다. 먼저 모집 구분이 과별 모집에서 국제, 인문사회, 자연계열의 3개 계열 모집으로 바뀌었다. 각 계열별로 지원하는 학과도 제한된다(국제계열 :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5개 언어 모두 선택 가능, 인문사회계열: 스페인어 제외한 4개 언어 중 선택, 자연계열 : 중국어, 일본어 2개 언어 중 선택). 3개 계열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으며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전형 방법은 크게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내신성적과 서류 심사를 통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와 면접 점수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계열 지원에서 면접은 학업계획서 등 서류 확인 과정에서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심층 면접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단토론이나 집단 면접에서 비교되는 방식이 아닌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5과목 내신 반영하는 하나고
전국 단위 모집이 아닌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교 2년째를 맞이하는 하나고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내신 반영 과목이 전년도 전 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의 5개 교과로 축소됐다. 반영 학기도 1~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에서 1~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6개 학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과목별 가중치 점수도 모두 폐지해 5개 교과 모두 동일한 점수로 성적을 산출한다. 집단 토론 역시 올해는 실시하지 않는다. 1단계 우선 선발 전형을 폐지해 1차 서류를 통과한 모든 학생이 구술 면접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1학년도 입시 대비 핵심 체크
9월부터 자사고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지원 학교를 선택하고 서류 및 면접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자사고 입시에서 첫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내신이다. 4개 학교가 공통적으로 1단계에서 내신 성적을 반영한다. 그러나 학교마다 교과 성적 산출 방법이 모두 다르고 가중치 교과 적용도 다르다. 자신의 내신 성적을 학교별로 각각 산출해보고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도록 한다.
민사고와 하나고의 경우 1학년 성적부터 반영하는 반면에 용인외고와 상산고는 2학년 성적부터 반영한다. 민사고를 제외한 상산고, 용인외고, 하나고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므로, 중간고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서류 심사는 4개 학교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에서는 자신의 진로에 맞춰 지금까지의 학습 과정과 비교과 활동사항을 항목별로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또 지원 학교의 특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좋다.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시 지원 동기와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도록 하자.
각종 경시대회나 인증 성적표는 제시할 수 없으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참여한 대회나 캠프는 진로 관련 활동으로 연결하도록 한다. 또 진로 결정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독서활동을 적절하게 제시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의지를 담아내는 것이 좋다.
학생 자치회 활동은 단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나열보다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무엇이었으며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했고 그러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한다. 많은 활동을 했다는 것보다는 한 가지를 했더라도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과정과 성과를 제시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시 절대 허위 사실을 기재하거나 타인이 대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는 단지 서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면접을 통해 확인받게 된다. 만약 면접에서 서류 내용과 다른 답변을 하거나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면 허위 사실로 인정돼 불합격 처리된다.
구술 면접 어떻게 대비할까
4개교 모두 서류 통과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결정적인 전형 요소는 구술 면접이다. 민사고, 하나고, 상산고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선발한다. 따라서 면접 준비가 더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반면 용인외고는 계열을 구분해 선발하므로 영재고나 과학고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면접에서 실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각 학교별로 2011학년도 면접이 어떻게 실시될지 살펴보고 준비하자. 전년도에 이미 면접을 실시한 민사고와 하나고의 기출 문항을 참고해 유사한 문항을 스스로 만들어 답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영어 대비 필요한 민사고
올해 민사고는 영재판별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구술 면접을 강화해 변별력을 높이고자 한다. 면접은 개인당 80분 정도 실시되는데 20분 단위로 4번 나뉘어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뉘어 실시된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학업계획서 확인 면접, 인성 면접, 전문성 면접, 영어 면접, 기본 학습 능력을 진단하는 심층 면접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교과 지식을 직접적으로 묻는 형태는 출제할 수 없으므로 교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학생의 생각을 묻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면접의 목표는 합격 후 민사고에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므로 단순한 인성 면접에 머무르지만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중등 교과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폭넓은 상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과 지망생은 자신의 진로나 지원 동기를 영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 영자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다양한 글을 읽으며 어휘능력을 기르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두면 도움될 것이다.
영어 대비 필요한 민사고
올해 민사고는 영재판별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구술 면접을 강화해 변별력을 높이고자 한다. 면접은 개인당 80분 정도 실시되는데 20분 단위로 4번 나뉘어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뉘어 실시된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학업계획서 확인 면접, 인성 면접, 전문성 면접, 영어 면접, 기본 학습 능력을 진단하는 심층 면접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교과 지식을 직접적으로 묻는 형태는 출제할 수 없으므로 교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학생의 생각을 묻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면접의 목표는 합격 후 민사고에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므로 단순한 인성 면접에 머무르지만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중등 교과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폭넓은 상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과 지망생은 자신의 진로나 지원 동기를 영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 영자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다양한 글을 읽으며 어휘능력을 기르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두면 도움될 것이다.
민사고는 전통적으로 지도자의 자질을 중시해왔다. 인성 면접에서는 준법성, 도덕성, 민족관, 국가관을 두루 검토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또 자신의 학습계획과 관련된 교과의 전문성을 파악하는 전문성 면접에서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창의성 및 활용능력을 파악하는 문항이 출제되는 경향이 높다. 이과 지망생은 중등 교과과정의 수학, 과학 기본 개념을 잘 정리하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좋은 답변을 할 수 있다.
심층적인 인성 면접 보는 상산고
상산고가 제시한 자기주도학습 평가 및 면접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입학 전형 위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목표의식, 리더십, 준법성, 봉사정신, 시민의식, 가치관, 도덕 및 예절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따라서 교과 관련 면접보다는 평소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가치 판단의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틀에 박힌 답변보다는 현실적이면서도 자신의 신념이 반영된 답변을 준비한다.
다양한 배경지식 필요한 용인외고
전년도와 같은 그룹별 토론은 실시하지 않으며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시간은 다소 길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서류 확인 면접 이외에 다양한 배경지식을 묻는 면접이 이뤄지리라 예상된다. 이때 계열 공통 문항과 계열별 문항이 적절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학교생활, 인성, 배경지식 등 크게 3~4개 영역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 문항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원 계열과 관련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또 자료 분석 및 이해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읽기자료를 지속적으로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 면접은 짧은 문답보다는, 다양한 주제를 읽어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길 권한다.
기출 문항 참고하면 도움될 하나고
하나고는 전년도 구술 면접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등 교과 과정 내용을 바탕으로 한 배경지식을 묻는 형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민사고나 용인외고에 비해 면접시간이 20분 내외로 짧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선택한 교과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잘 갖출 필요가 있다. 물론 지원 동기나 진로 계획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도 나올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교과 관련 문항의 경우는 직접적인 문제 풀이 보다는 교과지식을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지식을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나고 면접 기출 문항을 살펴보면, 중등 교과 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는가를 확인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에 대한 기본 지식과 배경지식을 점검하고, 이과 지망생은 중등 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따라서 중등 교과 과정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면 큰 무리없이 답변할 수 있다. 진로 계획 및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분명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