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바우어 새는 착시현상을 이용해 암컷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호주 딘킨대의 존 엔들러 교수팀은 이 결과를 ‘최신생물학’ 9월 9일 판에 발표했다.
수컷 바우어 새는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하루 대부분 집을 꾸며 ‘정원사 새’라고도 불린다. 마른 풀을 둥글게 엮어 집을 지은 후 열매, 나뭇잎, 꽃 등으로 집을 화려하게 꾸민다.
집 근처로 암컷이 오면 큰소리를 내거나 뛰며 암컷의 관심을 끈다.
또 큰바우어 새는 집을 지을 때 진입로를 만들어 암컷이 집으로 오도록 유도한다. 진입로에 돌이나 뼈와 같은 물건을 크기가 작은 것부터 큰 것 순으로 늘어놓는다. 암컷은 진입로로 들어오다 이를 보고 집과 수컷이 실물보다 크다고 느낀다.
존 엔들러 교수는 “새가 우연히 이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연구팀이 배열한 물건을 흐트려 놓았지만 새가 2주 만에 원래 배열한 순서대로 되돌려 놓았다”며 “인간을 제외한 동물 중 착시를 이용한 행동을 관찰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바우어 새가 착시원근법을 알고 한 행동인지, 오랜 세월에 걸쳐 반복해 굳어진 행동인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Contents/201009/4(27).jpg)
수컷 바우어 새는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하루 대부분 집을 꾸며 ‘정원사 새’라고도 불린다. 마른 풀을 둥글게 엮어 집을 지은 후 열매, 나뭇잎, 꽃 등으로 집을 화려하게 꾸민다.
집 근처로 암컷이 오면 큰소리를 내거나 뛰며 암컷의 관심을 끈다.
또 큰바우어 새는 집을 지을 때 진입로를 만들어 암컷이 집으로 오도록 유도한다. 진입로에 돌이나 뼈와 같은 물건을 크기가 작은 것부터 큰 것 순으로 늘어놓는다. 암컷은 진입로로 들어오다 이를 보고 집과 수컷이 실물보다 크다고 느낀다.
존 엔들러 교수는 “새가 우연히 이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연구팀이 배열한 물건을 흐트려 놓았지만 새가 2주 만에 원래 배열한 순서대로 되돌려 놓았다”며 “인간을 제외한 동물 중 착시를 이용한 행동을 관찰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바우어 새가 착시원근법을 알고 한 행동인지, 오랜 세월에 걸쳐 반복해 굳어진 행동인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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