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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은 평면에서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로 무수히 연결된 벌집구조의 물질이다. 반도체에 사용되는 실리콘보다 전자가 100배 이상 빨리 흐르고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가 흐른다. 접거나 휘어도 전기적 성질이 바뀌지 않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전자종이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런 그래핀이 악취의 원인인 대장균을 죽이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그래핀이 살아 있는 세포에 주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그래핀 산화물로 종이를 제작했다. 종이 위에 박테리아와 인간 세포를 성장시킨 결과 박테리아가 그래핀 산화물과 반응해 죽는 것을 관찰했다. 하지만 인간 세포에는 어떤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그래핀의 이런 특성을 활용한다면 악취를 없애거나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천하이 교수는 “이 연구에서 그래핀의 대량생산 가능성도 발견해 냄새가 나지 않는
구두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